풍부한 향과 맛을 가진 이 '음료'는 전세계에서 매일 평균 약 22억 5천만 잔이 소비가 되는데요. 소비양만 봤을 때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는 음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음료가 처음에는 오히려 사악한 악마의 음료라고 불리며 박해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음료이며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 음료는 바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 입니다. 커피의 기원은 6세기 아프리카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목동들이 처음으로 발견하여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9세기 중동의 아라비아 반동로 전해 내려 온 커피는 이슬람 수도승 들이 마시면서 사랑을 많이 받아 왔는데요. 그런데 이 커피가 왜 악마의 음료라고 불리게 되었을까요?
당시 이슬람교인들은 자신들이 믿는 신에게 기도를 드릴 때 밤샘 기도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밤샘 기도를 하느라 피곤하고 지친 교인들에게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는 요즘으로 따지면 에너지 드링크 같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교인들의 정신을 맑게해주는 커피는 일명 '아랍의 와인' 으로 불리게 되며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전날 술을 마시거나 아무리 피곤해도 커피 한 잔을 마시면 각성효과를 느끼게 되면서 힘차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이 커피는 필수음료로 자리잡게 되었는데요.
이후 14세기 말에 밀무역을 통해서 커피는 드디어 유럽으로 전파게 되었습니다. 유럽에서 커피의 인기는단숨에 높아졌으며, 유럽에서 예술활동을 하던 많은 사람들이 정신이 맑아지는 커피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커피는 당시 기독교 문화권을 가지고 있던 유럽인들의 눈에 거슬리는 음료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커피를 초반에 즐겨마셨던 사람들은 바로 이슬람교인들이었습니다. 이교도들이 마시던 커피의 인기가 높아지고 심지어 기독교인들중에서도 한 두 사람씩 마시는 상황이 발생되자 유럽의 기독교인들이 발칵 뒤집고 일어섰습니다.
당시 유럽의 기독교인들은 "지옥같이 새까만 음료이다.", "이 검은 국물을 마시면 악마가 영혼을 빼앗아 갈 것." 이라며 커피를 금지시키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본성은 하지말라면 더 하고 싶은 법이죠. 유럽의 기독교인들의 유언비어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의 커피의 인기는 날이갈수록 높아져만 갔습니다.
결국 참다 못 한 기독교인들이 당시의 교황이었던 클레멘스 8세에게 이교도의 음료인 커피를 '악마의 음료'라 칭하며 커피를 아예 금지시켜달라고 청원을 올리게 되는데요. 인기가 높아져만가던 커피가 드디어 심판대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클레멘스 8세는 커피의 허가여부를 결정하기위해 직접 맛보게 되었는데요. 놀랍게도 클레멘스 8세가 커피의 맛에 흠뻑 빠져버리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도 미식가로 유명했던 클레멘스 8세는 커피의 오묘한 향과 맛에 빠져버리고 말았는데요. 클레멘스 8세의 반응이 예상과 달리지자 기독교인들은 "커피에는 악마의 영혼이 깃들어있다." 라며 주장하기 싲가했습니다. 그러자 클레멘스 8세는 단 하나의 행동으로 기독교인들이 더 이상 커피를 금하는 주장을 하지 못 하게 했습니다.
클레멘스 8세는 "악마의 영혼이 깃들어 있다면, 세례를 내리겠다." 라는 결정으로 결국 커피는 공식적으로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유럽에서 커피의 인기는 더욱 치솟게 되었는데요. 커피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세례를 받음 음료이며, 이후에 1615년 베니스의 상인들이 터키를 통한 무역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커피가 유행하기 전 유럽의 아침식사에는 대부분 술이 포함 된 아침식사였습니다. 그래서 유럽인들은 하루를 시작할 때 아침부터 술을 곁들여 마시며 취한 상태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커피가 도입되고 나서부터는 아침식사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를 깔끔하고 맑게 시작할 수 있으며 식단도 커피와 함께 곁들여 먹는 빵처럼 간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유럽의 브런치가 시작됐는데요.
커피로 인해 식단과 문화전체에 거대한 혁명을 가져왔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날 한국의 연간 1인당 커피소비량은 353잔이며 이 수치는 전년대비 5.3% 증가한 수치입니다. 커피의 소비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요. 커피는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때뿐만 아니라, 일을 하거나 집중력을 높일때도 많이 섭취를 하는 음료입니다.
만약 14세기 유럽에 클레멘스 8세가 커피에 세례를 내려주지 않았다면, 커피의 보급은 훨씬 늦어졌을 수도 있는데요. 오늘 날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은 지치고 피곤한 사람들에게 잠깐의 휴식과 위로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다들 커피로 위로를 얻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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