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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공기업 퇴사자가 밝힌 충격적인 현실

UDTIT 2020. 11. 2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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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들이 많이 선호하는 직장 중 하나가 바로 공기업과 공공기관인데요. 공기업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일명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연봉은 물론 대기업이 더 높지만 안정적인 정년보장과 사기업에 비해 업무 스트레스가 낮아서 많이 선호하는 직장인데요. 어느 여성 한 분이 모두가 꿈에 그리는 공기업을 입사한지 1년만에 퇴사를 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박소현씨는 오랜 시간동안 취업준비를 한 끝에 공기업에 입사하게 되었는데요. 박소현 씨의 어머니도 딸이 합격한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합니다.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꿈의 직장인 공기업에 딸이 들어가게 된 것이 너무 기쁘고 좋을텐데요. 입사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직장을 잘 다니고 있는 줄만 알았던 딸에게 충격적인 발언을 듣게 됩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공기업 입사는 소현씨에겐 또 다른 불행이었고 '엄마 나 이거 그만둘까?' 라고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어머니 입장에서는 당연히 고생해서 좋은 직장에 들어갔는데 왜 그만두려고 하는지 걱정이 앞섰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 질테니 조금만 견뎌봐라며 딸 소현씨를 설득해봤는데요.

 

 

하지만 한 달 정도가 지나자 소현씨는 다시 어머니에게 "엄마, 이게 저하고는 안 맞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하는데요. 그러면서 공기업에 다니는 일이 행복하지 않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어머니도 딸이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니 딸의 퇴사결정을 존중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무엇이 소현씨를 공기업에서 퇴사하게 만들었을까요? 

 

 

소현씨는 공기업에 들어가서 업무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들을 계속해왔다고 합니다. '손님에게 물을 따라주는 일', '종이를 파쇄 하는 일', '떨어진 비품을 주문하는 일' 등을 1년동안 해왔는데요. 이에 소현씨는 회의감을 느끼며 이러려고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을 보고 공기업에 들어왔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본인이 생각한 업무와 관련이 없는 일들은을 1년동안 계속 해오면 회의 감이 들 수 있는데요.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아무리 꿈에 그리던 공기업이든, 연봉을 많이 주든, 일이 편하든 직장에 다니기 싫어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직장을 그만두기는 쉽지 않은 결단인데 소현씨는 과감하게 직장을 그만두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소현씨는 그래도 남들이 좋다고 했던 공기업이니 참고 꾸준히 다녀보려고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는 나만의 노력을 하고 싶은데, 남들이 바라는 노력만 하고 있었다.",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 라는의문이 계속들었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지만 무엇을 위한 노력인지 알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결국 소현씨는 7급 공무원을 그만두는 선택을 합니다.

 

 

현재 공기업은 일반적인 대기업보다는 낮지만 한국자산관리공사 같은 경우 신입의 연봉이 4,307만원 까지 하기도 하는데요. 결코 낮지 않은 신입연봉금액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한 한국가스공사의 전체 평균 연봉은 8,924만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더군다나 안정성 까지 보장이 되니 많은 사람들이 '신의 직장'이라고 부르는 것인데요.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인 한 커뮤니티에선 공기업을 다니는 사람이 받는 월급을 인증하며 공기업의 현실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작 자신은 공기업을 다니면서 연봉이 박봉이니, 민영화이니 이런것을 걱정하는 사람을 본적도 없으며, 워라밸을 즐기고 사기업처럼 실적압박 없이 편하게 다니고 있는것에 너무나 만족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공기업

또 한 자신은 공기업 2년차로서 세전 360 만원 평균적으로 세후 300 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하는데요. 수당까지 모두 더 하면 2년차에 대략 5,600 ~ 5,700 가량의 연봉을 받는다고 합니다. 메이저 공기업을 기준으로 3년차부터 연봉이 많이 오르며 호봉상승과 임금 상승률에 따라 꾸준히 안정적으로 급여가 오르는 구조라고 전했습니다.

 

청년실업

 또 한 청년실업율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2020년에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자영업자들의 매출도 줄어들게 되면서 일자리 하나 구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20.6월 실업률 10.7%로 최고치로 올랐다가 지난 달 기준 8.3%의 청년실업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청년실업률의 상황에서도 소현씨가 공기업의 퇴사결정를 한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인 것 같습니다.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을 퇴사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퇴사하는 사람들의 이유중 하나는 바로 원하지 않는 근무지에서 직장을 다니는 것이라고 합니다. 공기업의 특성상 지방에 본사가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 본인의 의사과 상관없이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도 지방으로 옮겨서 직장을 다녀야 합니다.

 

 

또 한 안정적인 워라밸이 갖춰지지만 창의적이거나 도전적인 업무는 많이 없는 편이라고 알려졌습니다. 기업마다 부서마다 다르지만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특성상 반복적인 일이 많다고 하는데요. 자기계발을 계속해서 하려는 사람과 도전적인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업무환경이 맞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남들이 맞춰놓은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기준으로 선택을 하는 것이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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