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직장인이 500만원의 월급을 받으려면 15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대기업 평균 약 11.1년이 걸리며 중소기업 평균 약 15.3년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거기에다가 남자기준이 15년이며 여자기준은 17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월급으로 500만원을 벌기란 결코 쉽지 않은 금액인데 하루에 2 시간만 일하고 500 ~ 750 만원의 월급을 가져가는 직업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직업은 바로 '해녀'였습니다. 해녀분들이 평균적으로 하루에 얼마나 버실것 같으신가요?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했을 때 약 5 ~ 15만원을 일당으로 벌 것 같다고 답변을 했는데요. 실제로 해녀가 하루에 버는 돈의 액수를 듣고 깜짝 놀랬습니다. 실질적으로 해녀가 얼마나 버는지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녀 한 분의 매출을 가상으로 따져봤을 때 미역과 해삼 멍게로 하루에 약 50만원을 벌고 있으며 한 달에 물질을 하는 것은 약 15일 이라고 합니다. 그럼 한 달 평균 750만원의 수익을 버는 것입니다. 특히나 미역이 많이 나오는 4~5 월달에는 해녀들에게 황금기라고 하는데요. 많이 하는 것에 따라 하루만에1인당 3,000,000만원까지 번다고 합니다.
실제로 해녀로 일하고 있는 한 분은 해녀를 한다는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국 월급으로 500만원씩 받는 직업이며 한 달 평균 15일 일하고 하루에 2 시간만 일하며 이만큼 버는 사람들은 잘 없을것" 이라고 했는데요. 실제로 일본에선 해녀를 하나의 직업으로 생각하며 상당한 대우를 해준다고 합니다.
84년생 제주도 최연소 해녀인 고려진씨는 할머니부터 어머니 그리고 본인까지 3대째 해녀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주도에서 해녀로 인정받은 사람 중 가장 어리며 31살 때부터 해녀로 일했다고 합니다. 고려진씨는 처음엔 물 고포증고 있고 해녀를 할 생각이 없었지만 어느 순간 물속에서 열심히 움직이는 작은 생명체들을 보고 "얘네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라고 느끼며 해녀의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합니다.
제주도는 보통 7월에서 10월 이 금채기이며 이때는 누구도 해산물을 채집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 기간은 바다속의 생물들이 알을 낳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또 한 바다속에 오래있기 때문에 잠수병과 두통을 달고 살며 귀가 잘 안 들릴 때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 수온이 올라가면서 바다뱀도 많이 생겨 항상 긴장을 하고 일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채집한 해산물은 제주 수산업협동조합을 통해 판매를 하며 일부 수수료를 뗀 후 금액을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 tvN '풀 뜯어먹는 소리3' 에 나온 거제도의 최연소 해녀 진소희 씨는 25살 때 부터 해녀의 일을 시작했는데요. 진소희 씨는 어릴때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전문직을 택했지만 직장상사의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고 회의감이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어 거제도로 이사를 와서 해녀들이 물질을 하는 모습에 반해서 해녀의 길을 택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8월에는 MBC '아무튼 출근' 에 출연하여 근황을 알리기도 했는데요. 경남과 부산쪽에서는 여전히 최연소 해녀로 있으며, 한 달에 20일 일하고 500만원을 벌었다고 합니다. 이 금액이 장마로 인해 많이 못 번 금액이라고 하네요. 또 한 해녀는 하루에 200번 이상 다이빙을 해야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이 고된 직업이라고 합니다.
진소희씨는 보통 수심10m에서 작업을 하며 하루 평균 4시간을 일한다고 하는데요. 젊은 사람인 만큼 워라밸 (Work Life Balance)를 중요시 여기며 4시간을 일하고 나면 나머지 시간은 하고싶은 일을 한다고 전하며 주위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또 한 제주 해녀는 지난 2016년 12월1일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에 등재가 되었습니다. 해녀를 하시는 분들이 충분히 긍지를 가질만 한데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가 되면서 제주 해녀의 사진을 담은 우표도 발급이 되었습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제주의 해녀 문화가 특유의 공동체 의식 등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해녀 문화를 무형문화유산으로 채택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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