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한 아파트의 입주민 대표와 그 아파트의 주민들의 어떠한 행동 때문에 현재 이 아파트는 '명품아파트' 라고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거주를 하면 동의 경비를 담당해주는 경비아저씨, 청소를 담당해주시는 미화원 아주머니가 계신데요. 최근엔 경비원에게 주차 갑질로 경기도 안산의 한 아파트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과연 이번 부천 아파트엔 환경 미화원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아파트 입주민 대표인 명성태씨는 아파트의 환경미화원 A씨의 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만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파트에 입주한지 3년 정도 된 명성태 입주민 대표는 이 사실을 아파트 커뮤니티에 올리며 그 동안 고생해주신 미화 여사님에게 암 치료를 위한 모금액을 모으고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는데요. 글을 올리고 나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환경미화원 A씨를 모르는 사람들도 후원금액을 보내며, 1차에만 344만원의 금액이 모였습니다. 이후 모금을 마감했음에도 성금이 이어졌는데요. 입주민대표 명성태씨는 좋은 마음으로 글을 올렸지만 혹여나 너무 적은 금액이 모이면 어쩌나, 코로나 때문에 힘든데 화내는 분들이 계시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많은 분들의 응원해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환경 미화원 A씨를 향한 성금 소문은 노인정과 관리사무소까지 퍼지게 되었고, 노인정과 관리사무소 직원분들도 십시일반 성금액을 모아주셨다고 합니다. 미화원 A씨를 위한 모금인원은 130명이 넘는 인원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해주었습니다. 명성태씨는 이에 금액만 전달하지 않고 한 가지 특별한 선물을 더 준비 했습니다.
성금 약 400만원과 감사패까지 제작하여 그 동안 수고해주신 환경미화원 A씨에게 전달해주었습니다. 주민들의 성금과 감사패를 받은 A씨는 암 치료를 잘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는데요. 이러한 일로 명성태 씨는 오히려 주민들의 마음이 더 따뜻해지는 시간이었고, 여사님이 꼭 쾌차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최근들어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행을 하고 갑질을 하는 사건이 많아졌는데요. 지난 5월에는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최희석 씨가 폭행을 당해 죽음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또 한 불법주차로 인해 주차스티커를 붙였다고 주차장을 가로막고 폭언까지 한 사건도 있었는데요. 이러한 경비원에 대한 갑질 논란은 전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부천의 한 아파트의 선행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저런게 명품 아파트다.", "추운날씨에 마음이 따뜻해 진다.", "아직 살만한 세상이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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