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짱개냐?" 한국생활하는 조선족의 소름돋는 현실

 

일제강점기나 부득이한 사유로 한국에 정착하게 된 중국인 혹은 그 후손들을 '조선족 '이라고 하는데요. 중국교포로도 알려진 조선족은 주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들의 한국생활이 쉽지 않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한국에서 살고 있는 한 조선족분은 주위에 친절하던 사람에게 조선족이란 것을 밝히니 "너 짱개냐?" "짱개 수발들어주는 개냐?" 와 같이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평소에 친절하던 사람이 조선족이라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면 당황스러울 만도 한데요.

 

 

또 한 "조선족들은 다 장기밀매범이다. 보이스피싱범이다" 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일부의 조선족 범죄자들 때문에 많은 조선족들이 오해를 받게 됐고, 덩달아 힘든 한국생활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상황에 마음에 드는 남성을 만났지만 어차피 조선족이란 것을 알게되면 싫어할 것을 예상했기에 교제까지 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마음의 문을 닫은 여성을 두고 남자친구는 오랜시간을 옆에서 기다렸습니다. 6개월정도의 시간이 지났을 때 먼저 "우리 사귈까?" 라고 말을 했고, 남성은 고마워하며 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용기를 얻은 김진씨는 남자를 믿고 조선족인걸 말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말을 꺼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남자친구는 조선족이라는 얘기를 듣고 오히려 고맙다고 말을했다고 합니다. 그 동안 한국에서 조선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상처를 받아왔지만, 남자친구에게 마음을 조금 열게 되었고 교제이후 잘 만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 한 문제가 발생하고 마는데요.

 

 

남자친구의 교제 사실을 남자친구의 부모님도 알게 되었고, 어떤 사람인지 물어봤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선족인걸 밝히는 것이 두려웠고 조금만 기다렸다가 밝히기로 했습니다. 그 사이에 남자친구는 해외로 발령이 나게 되었고 2~3년정도 해외에 있어야하기에 어쩔 수 없이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혔다고 합니다.

 

결국 남자친구는 부모님에게 조선족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다고 말을했고, 그 날 엄청 싸웠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둘은 일주일동안 영상통화를 하지 않았고, 둘이 서로 울기만 했다고 합니다. 결국 조선족인것에 지친 여성은 부모님에게 "나 귀화하면 되냐고" 라는 말을 했는데요.

 

이에 여자의 부모님은 "제발 정상적인 한국인을 만나라."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결국 한 달 뒤에 여성분이 먼저 남자에게 헤어지자고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청년경찰', '범죄도시'같은 조선족 관련영화가 나왔을 때도 혼자가서 영화를 봤다고 하는데요. 결국 둘 사이는 아무문제가 없었지만, 조선족이라는 편견때문에 사랑이 깨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 날 여성은 전 남자친구와의 마지막 추억을 잊기위해 편지를 버리며 이별을 마무리 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연을 보고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소 냉담했습니다. "어차피 조선족은 중국 국적이다." "저 여성분은 안타깝지만 조선족에게 사기를 당한 사람들도 안타깝다." "감성팔이 하지말고 본인들이 처신을 잘해서 조선족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 시키는게 우선이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선족의 범죄사건은 큰 공분을 일으키는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오원춘의 토막 살인사건, 김하일의 살인사건, 조선족 보이스피싱 등 수 많은 조선족들이 한국에 살면서 범죄를 일으킨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피해를 그대로 입은 한국인들은 조선족에 대한 악감정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조선족 출신 연예인도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엑소의 전 멤버 타오도 중국인 멤버이며,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으로 유명한 백청강도 조선족 출신입니다. 또 한 JBJ 그룹 멤버인 김용국 또 한본명은 진룽궈이며 길림성 연변 화룡출신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중국의 우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가 시작됨에 따라 중국과 조선족에 대한 반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한 SNS에선 여성이 여전히 박쥐요리를 먹으면서, "우리의 고유한 문화입니다. 이해해주시면 안 될까요?" 라는 말을 해 네티즌들의 분노를 더욱 사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조선족에대한 반감은 더욱 커져갈 듯 보이는데요.

 

최근엔 "한복은 중국 소수민족의 전통의상이다." 등으로 한국의 역사를 또 훔치려고 하는 중국의 장면에 네티즌들은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 블랙핑크 멤버들이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판다새끼를 만질 때 마스크나 장갑을 끼지 않았다며, 중국국보인 판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트집을 잡아 또 한번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중국과 조선족에 대한 감정의 골은 서서히 깊어져만 가는데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먼저가 되고, 무분별한 편견과 상대방을 끌어내리는 행위는 멈춰줘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하루 빨리 한중문화의 건전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평화로운 관계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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