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으로 냉장고를 들어? 현실판 토르의 등장

 

여러분은 한 손으로 냉장고를 드는 사람이 있다면 믿기시나요? 보통 남자들이 힘자랑을 한다고 할때는 병뚜껑을 열거나, 가벼운 짐 정도를 드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그런데 한 손으로 냉장고를 드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양문형 냉장고의 무게는 120kg ~ 150kg 라고 하는데요. 여기 한 손으로 냉장고를 드는 사람이 있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동네 주민들에겐 힘이 장사처럼 쌔서 영웅같다는 말도 듣고 어떻게 한 손으로 그걸 드냐면서 놀라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이미 동네에선 주민들에게 유명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대체 이 분에게 어떤 사연으로 인해 토르처럼 한 손으로 100kg가 넘는 냉장고를 들며 다닐까요?  

 

 

 

이후 아저씨를 보니 실제로 한 손은 주머니에 넣고 있고 왼팔로만 냉장고를 들고 있네요.냉장고의 무게를 생각했을 때 들 수 없을 것 같은데 쉽게드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등에다가 무거운 냉장고를 완전히 밀착시킨 후 오른손은 쓰지 않고 왼손으로만 지탱해서 걸어가는 모습이 확인이 되는데요.

 

 

알고보니, 사연의 주인공인 남성분은 오래전에 사고를 당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신경이 끊어져 오른손의 손가락 하나를 움직일 수 없는 사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후 왼팔만 사용해서 많은 일들을 해왔다고 하네요. 한 팔을 쓰지도 못 하는데, 이렇게 무거운 냉장고를 혼자 들고다니며 일을 하시는 모습이 정말 대단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생각보다 왼팔에 근육은 많지 않은 모습이었는데요. 아저씨는 "이 부분은 손으로 잡을 수 있잖아요. 잡고 일어나서 다리 힘과 허리 힘으로 드는 거죠"라고 말해 일하는 노하우를 보여줬습니다. 다시 봐도 놀라운 힘이었는데요. 안 힘드냐는 물음에도 "이 정도야 가볍죠"라며 무릎을 굽히며 운동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7살의 나이에 경찰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병원에선 죽을 것 같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많은 피를 흘렸고, 회복후에는 일어나서 앉아보는게 소원이었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경찰의 꿈이 있으셨던걸 보면 아마 어릴 때부터 정의감이나 사명감이 뛰어난 분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 분이 사고로 인해 오른쪽 팔을 못 쓰게 됐으니, 아저씨에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다고 합니다. 

 

 

현재 중고 가전제품 매장을 운영을 하고 있으며가전제품을 철거하고, 설치를 하기 위해 무거운 제품을옮기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큰 일을 겪게되면, 낙심과 좌절을 하게되고 삶에대한 희망도 끊어 질 수 있는데요. 하지만 아저씨는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아저씨는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을까요?

 

 

주민들이 인터뷰를 한 영상을 보면 아저씨는 평소에도 밝은 인사로 주민분들과 사이가 좋았다고 합니다. 동네 주민분들도 아저씨가 한 쪽팔을 못 쓰고, '저런 사람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는데요. 아저씨조차도 오른쪽 팔을 못 쓰게 됐을 때 시행착오가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깨너머로 일을 배워가며 어떻게든 일을 하겠다고 다짐을 했다고 알렸습니다. 이제는 냉장고를 등에 업고 스쿼트까지 한다고 하는데요. 촬영을 갔던 방송국 사람도 도전을 해봤지만 실패를 했습니다.

 

 

 

"내가 못 할 게 뭐가 있어, 할 수 있지, 이렇게 생각하고 해요"라고  아저씨는 자신의 근무 철학에 대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저씨는 운전도 척척 하는 모습을 보이며 생각보다 그렇게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말하며 "보는 사람이 불편하지"라고 뼈 있는 말을 던졌는데요. 정작 힘든 것은 자신의 오른팔로 인한 문제보단 오히려 세상의 편견과 시선, 오해가 더욱 힘들었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아저씨는 많은 것을 잃었지만 이대로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하셨는데요. 그 이후 긍정적인 마음으로 어깨너머로 가전제품을 고치는 일을 배웠다고 합니다. 자기를 불러주는 곳이 있어서 행복하다며 갈 데까지 가보겠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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