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는 모습을 떠 올리면 여성들이 면사포와 비슷한 하얀 천을 머리에 쓰고 기도를 하는 모습이 떠오르게 됩니다. 이 면사포와 비슷한 하얀 천은 '미사포', 혹은 '미사보'라고 하는데요. 과연 이 미사포를 왜 쓰고 있는 것일까요?
많은 연예인들이 성당에 다니는데요. 대한민국 대표여신 김태희와, 피겨 스케이팅의 여왕 김연아도 성당에서 미사포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에 많은 연예인들이 성당에 다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미사를 드릴 때 미사포를 잘 안 쓴다고 합니다.
옛날엔 여성의 머리카락이 '욕망' 을 뜻하는 상징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이에 미사를 드릴 때 머리카락을 가린 후 미사포를 쓰고 기도를 드리는 것은 욕망을 내려놓고 기도에 집중한다는 뜻으로 쓴다고 하는데요. 1983년 교회법 개정이후에는 미사포의 사용의무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14C ~ 16C의 르네상스 시대에 유럽 미술역사에 큰 획을 그은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의 그림에서도 여성들이 미사포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여성들이 미사포를 썼다는 것인데요. 처음의 미사포는 굉장히 두껍고 무거웠다고 합니다. 현재는 시대가 많이 변해 착용의 의무는 없고, 망사 미사포를 많이 착용을 합니다.
또 한 미사포는 여성이 썼고, 남성들은 터번을 주로 썼다고 합니다. 미사포는 어떠한 존재앞에서 존경을 표하는 의미로 많이 썼다고 하는데요. 구약의 인물 레베카는 남편이 될 이사악을 보고 너울(미사포)를 꺼내 얼굴을 가렸다고 합니다. 결혼식을 할 때 면사포를 쓰는 것도 이러한 문화 때문에 생긴것인데요. 아직도 여러 문화권에서는 남편이 될 사람에게 결혼식 전까지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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